현대차가 북미 전용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4년 만에 부분변경을 맞은 싼타크루즈. 투싼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공유하지만, 한층 각진 모습으로 강인한 픽업 트럭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4년 만에 부분변경을 맞은 싼타크루즈. 투싼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공유하지만, 한층 각진 모습으로 강인한 픽업 트럭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현대차는 27일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2025 싼타크루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21년 북미 출시 이후 처음 이뤄지는 상품성 개선이다.

신형 싼타크루즈는 더욱 대담하고 강인한 외장 디자인과 더불어 실용성과 기술력이 강조된 실내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투싼과 거의 같던 전면부는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차별화를 이뤘다. 날개형 픽셀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는 점은 기존과 같지만, 각 픽셀이 보다 각지게 변화하며 보다 선명한 인상으로 거듭났다. 휠 하우스를 감싸는 플라스틱 클래딩이 보다 두터워지며 차체를 보호하고, 오프로더의 느낌을 강조했다. 문 아래쪽에 더해진 플라스틱 판 역시 차체를 보호함과 동시에 강인한 인상을 심어준다.

실내에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적용됐으며, 디지털 키 2와 지문 인식 시스템, 카페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다양한 최신 기능이 새로 더해졌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호세 무뇨스 사장이 신형 싼타크루즈를 소개하는 모습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호세 무뇨스 사장이 신형 싼타크루즈를 소개하는 모습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호세 무뇨스 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싼타크루즈는 보다 대담하고 강인한 디자인을 목표로 개발됐다"라며 "견고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적 변화 외에도 오프로드 기능 등의 주행 성능이 향상되고 다양한 안전·편의사양 등이 새롭게 적용돼 진정한 스포츠 어드벤처 자동차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북미에 처음 공개하고 본격 출시를 알렸다. 북미형 투싼은 전반적으로 내수형 모델과 동일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으나 스포티한 이미지를 갖춘 XRT 트림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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