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컬러로 재탄생한 자동차…미니부터 롤스로이스까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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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15 13:09
블랙 컬러로 재탄생한 자동차…미니부터 롤스로이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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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은 흔히 '마법의 컬러'라고 불린다. 대표적인 무채색으로 우울함과 두려움, 죽음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 시키지만 이를 제품에 접목시키면 품위와 권위,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때문에 많은 기업에선 격조와 품위를 상징하는 제품이나 마케팅에 사용하기도 한다.

자동차 또한 마찬가지다. 검은색 자동차는 예로부터 '부와 명예'를 상징했으며 차량 구매 시 색상 선호도에서 언제나 상위를 차지하는 컬러다. 요즘은 단순히 차체만 검은색인 일반모델과 달리 휠, 그릴, 실내 등 검은색을 확대 적용한 기념 모델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현재 출시된 검은색을 테마로 한 기념 모델 5종을 살펴봤다.

# 미니, 블랙수트 에디션

▲ 미니 쿠퍼 블랙수트 에디션

미니 블랙수트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모델과 달리 검정색을 내외관 디자인에 적용했다는 점이다. 외장은  '미드나잇 블랙(Midnight Black)'이며 인테리어 역시 외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블랙 콘셉트로 꾸며졌다.

기존 모델에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감싸고 있던 크롬링은 블랙색상으로 변경됐고, 블랙 컬러의 LED 드라이빙 램프가 차량 전면부 그릴에 추가됐다. 보닛에는 검정색 스트라이프가 적용됐고, 휠은 전용 16인치 휠이 장착됐다.

미니 쿠퍼 3도어와 5도어 가솔린 모델이 각각 50대씩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3540만원, 3640만원이다.

#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에디션

▲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롤스로이스의 블랙 배지는 고스트와 레이스 모델을 위한 패키지다.

블랙 배지와 기존 모델의 차이는 앰블럼인 플라잉 레이디에서부터 시작된다. 디자인과 소재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고광택 블랙 색상으로 차별화를 줬다.

또, 차량의 전면과 측면, 후면의 더블R 로고는 검정 바탕에 은색 글씨로 변경됐고, 전면부 그릴 주변의 은색 크롬 장식은 모두 검정색을 입혔다. 다만, 이 색상은 '블랙 배지' 모델의 권장사항일 뿐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른 옵션을 적용할 수 있다.

▲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실내는 블랙을 기본으로 첨단 항공 소재를 더했고, 계기반에는 블랙 배지 전용 시계가 장착됐고, 고스트와 레이스에는 각각 '테일러드 퍼플(Tailored Purple), '코발트 블루(Cobalt Blue)' 컬러 가죽이 적용된다.

#지프, 체로키 블랙 에디션

▲ 지프 체로키 블랙 에디션

지프 체로키 블랙 에디션은 체로키 론지튜드 2.0 AWD 모델을 기반으로 차량 외부 전반에 블랙 색상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중형 SUV 체로키를 더욱 세련되게 표현한 한정판 모델로 국내에서는 17대만 판매됐다.

체로키 블랙 에디션은 기존 모델의 크롬 장식을 검정색으로 교체했다. 전면 그릴과 공기흡입구, 루프 레일, 사이드 윈도우 프레임 등에 블랙 색상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전후면의 지프 엠블럼을 비롯해 측면의 체로키 배지, 후면의 4x4 배지, 4개의 알루미늄 휠 등을 모두 블랙 색상으로 마무리했다.

#인피니티, QX70 스페셜 에디션

▲ 인피니티 QX70 스페셜 에디션

QX70 스페셜 에디션은 블랙 패키지를 통해 상품성을 높였고,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전면부는 더블 아치형 블랙 스포츠 그릴과 블랙베젤 헤드램프를 적용해 스포티한 모습을 갖췄다.

측면은 크롬 처리된 블랙 사이드 에어벤트 외에 블랙 사이드미러, 블랙 알루미늄 루프레일로 꾸몄다. 또, 기존 18인치 휠은 21인치 대구경 블랙 크롬 휠로 변경했다.

▲ 인피니티 QX70 스페셜 에디션

실내 역시 블랙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스포츠 패키지는 스포츠 시트, 알루미늄 스포츠 페달 및 마그내슘 패들 시프트를 포함한다. 여기에 QX70 스페셜 에디션 전용 블랙 루프 라이닝과 블랙 쿼츠 트림, 퍼플 컬러 스티칭이 인테리어 곳곳에 적용됐다.

#쉐보레, 퍼펙트 블랙 에디션

▲ 쉐보레 퍼펙트 블랙 에디션

쉐보레의 퍼펙트 블랙 에디션은 아베오, 크루즈, 트랙스, 올란도에 적용됐다. 블랙 색상 외장에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데칼이 더해졌으며, 하이그로시 블랙 컬러로 마감된 알로이 휠이 전 모델에 공통으로 장착돼 기본 모델에 비해 역동적인 느낌을 주도록 했다.

특히 크루즈는 새 디자인의 전용 알로이 휠이 장착됐고, 아베오는 RS버전의 대구경 17인치 알로이 휠을 채택했다. 실내 역시 블랙 컬러를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티타늄 컬러 엑센트를 적용한 투톤 가죽 시트와 플로어 매트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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