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15년 연속 'F3' 대회 타이어 공급…"포뮬러1까지 꿈꾼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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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22 17:57
금호타이어, 15년 연속 'F3' 대회 타이어 공급…"포뮬러1까지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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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F3' 대회에 올해로 15년째 공식타이어 독점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마스터스 F3 대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잔부르트에서 열린 경기로 전 세계 F3 챔피언십의 최상위권 팀과 선수들이 참가하며, 경기당 평균 4만5000여명의 관중이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2년부터 일본의 타이어 브랜드 브릿지스톤에 이어 대회 공식타이어 업체로 처음 선정됐다. 이후 올해까지 15년 연속으로 공식 업체로 지정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20여대의 참가 차량 전체에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엑스타(ECSTA) S700, W700 등의 제품을 공급했다.

F3경기는 모터스포츠의 최고 클래스인 F1 그랑프리로 진출하기 위한 필수코스이자 등용문으로 미하엘 슈마허, 미카 하키넨, 넬슨 피케 등 전설적인 드라이버들도 F3 출신이다. 또, 금호타이어 역시 F3 대회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F1 그랑프리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금호타이어 연구기획담당 조성태 상무는 “세계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15년간 공식타이어로 선정됐다는 사실은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레이싱 타이어 명가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타이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스피드웨이에서는 '2016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차전이 열렸다. 특히, 이 경기 SK ZIC6000 클래스에서 금호타이어의 ‘엑스타(ECSTA) S700(드라이)’을 장착한 팀 코리아익스프레스 황진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가 펼쳐진 후지스피드웨이는 일본 최초의 F1 그랑프리 개최지로, 4563km의 서킷에 16개의 턴과 1.5km에 이르는 긴 직선구간을 갖추고 있어 세계 유수의 레이싱 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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