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이탈리안 감성의 '뱅퀴시 자가토 볼란테' 공개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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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23 17:01
애스턴마틴, 이탈리안 감성의 '뱅퀴시 자가토 볼란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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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이 이탈리안 카로체리아 '자가토(Zagato)'와 함께 또 한 번의 걸작을 빚어냈다.

 

애스턴마틴은 이달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페블비치 콩쿠르(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 '뱅퀴시 자가토 볼란테(Vanquish Zagato Volante)'를 공개했다.

 

뱅퀴시 자가토 볼란테는 애스턴마틴 고유의 정제된 주행 감성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자가토만의 특별한 디자인이 결합됐다. 신차는 592마력의 V12 6.0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됐으며, 정지상태에서 96.6km/h까지 가속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전반적인 외관은 뱅퀴시 쿠페를 기본으로 한층 날카롭고 강렬한 인상을 갖췄다. 여기에 뱅퀴시 볼란테서 사용된 맞춤형 접이식 후드와 벌칸(Vulcan)에 적용됐던 블레이드 LED 라운드 테일라이트 등이 신차에 탑재됐다. 차체는 탄소섬유 소재를 적극 사용해 경량화와 강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애스턴마틴과 자가토의 협력 관계는 60여년에 다다른다. 양사는 페라리 250GT를 잡기 위해 1960년 개발한 레이스 카 DB4 GT 자가토를 비롯해 DB AR1, DB7 밴티지 자가토, V12 밴티지 자가토, 뱅퀴시 자가토 쿠페 등과 같은 가슴 뛰는 드림카를 함께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뱅퀴시 자가토 볼란테는 단 99대만 제작되며, 오는 2017년부터 고객 출고가 시작된다. 신차 판매 가격은 50만 유로(한화 6억4000만) 내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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