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을 찾아 나선 아우디, ‘루나 콰트로’ 최종 테스트 돌입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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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2 16:53
외계인을 찾아 나선 아우디, ‘루나 콰트로’ 최종 테스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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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우디가 공개한 달 탐사용 소형 무인로봇 ‘루나 콰트로(Lunar Quattro)’가 최종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중동 사막에서 진행되는 몇몇 테스트를 통과하면, 내년 말 곧바로 달 위를 달리게 된다.

 

아우디는 1일(현지시간), 루나 콰트로의 최종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개됐던 콘셉트 모델에 비해 타이어의 크기를 확대했고, 일부 디자인을 다듬었다. 무게는 30kg를 조금 넘는다.

아우디와 독일 과학자들로 구성된 ‘파트타임 사이언티스트’팀이 공동 개발한 루나 콰트로는 주요부품이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으로 구성됐다. 소형 리튬 이온 배터리가 차체 밑바닥에 깔렸고, 4개의 전기모터가 각 바퀴를 굴린다. 태양광 패널을 통해 동력을 만들어내며, 시속 3.6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루나 콰트로는 달에 착륙한 후 달 표면을 500m 이상 주행하고 이 장면을 3D 360 카메라로 촬영할 계획이다. 이 영상을 지구에 전송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아우디는 구글이 지원하고 미국의 비영리 재단 ‘엑스프라이즈(XPRIZE)’가 운영하는 ‘구글 루나 엑스프라이즈’ 콘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해 루나 콰트로를 제작했다. 이 콘테스트에는 총 16개팀이 창여하고 있으며, 가장 먼저 우주의 영상을 지구에 전송하는 팀에게 3000만달러(약 350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우디는 내년 말 우주선 알리나(Alina)를 발사해 루나 콰트로를 달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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