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 최신 자동차 기술과 제품, 그리고 관련 서비스를 대거 공개한다.
콘티넨탈은 'CES 2017'에 차량용 생체인식 기술과 신개념 클라우드 서비스, 모터사이클용 첨단안전장치, 지능형 유리, 3D 디스플레이, 커넥티비티 시스템 등을 출품한다고 21일 밝혔다.
차량 내 생체인식 기술은 운전자가 지문 센서를 통해 신원을 확인한 후 시동을 걸 수 있고, 얼굴 인식 기능을 이용해 자동으로 운전석 시트와 거울 위치, 음악, 온도, 내비게이션 등 설정을 맞춤 제공한다.
클라우드 터미널은 운전자 습관 및 취향을 분석해 좋아하는 라디오 채널이나 콘텐츠 등을 재생하고, 운전자 개인 스케쥴을 반영해 자동으로 이동 경로를 안내한다.
이어 콘티넨탈이 선보일 모터사이클용 이호라이즌(eHorizon)은 시야 밖 영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도로 위 공사 및 사고 현황부터 노면 상태, 교통 정체 등 정보를 미리 안내해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지능형 유리 시스템은 차량 내에서 한 번의 터치로 유리의 틴팅 정도를 구현할 수 있는 장치다. 또, 차량의 전자 통신 시스템에 지능형 유리 제어를 통합해 교통 상황과 날씨에 맞게 유리가 저절로 조절된다. 시스템은 광 센서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고해상도 3D 플래시 라이더(High-resolution 3D Flash LIDAR)는 차량 주변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치이다. 이는 이미 항공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로, 궂은 날씨나 어두운 조명에도 안정적으로 차량 주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콘티넨탈 인테리어 사업부 총괄 헬무트 마치(Helmut Matschi) 사장은 "자동차 산업은 현재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콘티넨탈은 그 변화를 구체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스템 통합에 대한 전문성과 커넥티비티 기술 등 수년 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트렌드에 걸맞는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