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①] 캐딜락 김영식 대표 "올해는 두 배 성장 기대"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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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0 13:59
[신년인터뷰①] 캐딜락 김영식 대표 "올해는 두 배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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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코리아는 2016년 기록적인 한 해를 보냈다. 캐딜락은 지난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24.4% 증가한 1102대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연 1000대 판매를 돌파한 것이다.

 

GM코리아는 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10월 캐딜락 총괄 신임사장으로 김영식 대표를 새롭게 선임했다. 김영식 사장은 1990년 현대차에서 업계에 첫 발을 내디뎠으며, 이후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마세라티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풍부한 경험을 축적해왔다.

김영식 사장은 모터그래프와의 신년인터뷰에서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올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에스컬레이드를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하반기 공식 출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선보인 CT6와 XT5를 비롯해 올해 에스컬레이드까지 캐딜락 제품 라인업 완성을 통해 2017년에는 2016년 대비 두 배 정도의 판매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8월 출시된 CT6는 300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수입 플래그십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로 떠올랐다. XT5 또한 빠르게 성장하는 럭셔리 SUV 시장에서 나름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출시될 에스컬레이드는 최근 뜨거운 풀사이즈 럭셔리 SUV 시장에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김영식 사장은 "에스컬레이드는 최고급 SUV가 가져야 할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모델로, 출시 후 큰 인기를 끌 것을 확신한다"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에스컬레이드의 경우 국내외 수많은 셀럽 및 스포츠스타에게 사랑받고 있는 차량으로, 벌써부터 출시를 기다리는 여러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캐딜락은 앞으로 에스컬레이드 외에도 글로벌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라 다양한 신차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캐딜락은 올해 제품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도 적극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식 사장은 "쉐보레와 함께 차량을 판매하던 4곳의 복합전시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단독 매장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지난해 서초와 원주 등에 딜러 네트워크를 신설한 것처럼 올해도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 캐딜락 단독 전시장을 지속적으로 오픈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그는 "앞으로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정비는 물론, 딜러 교육 시스템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A/S 부분 집중 투자를 통해 구입부터 정비까지 한 곳에서 모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만족도 향상과 브랜드 밸류 강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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