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간 자동차 판매량 3000만대 육박…상상불가 대륙 스케일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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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6 11:58
중국, 연간 자동차 판매량 3000만대 육박…상상불가 대륙 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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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벌써 3000만대에 육박했다. 빠르면 올해 3000만대를 넘길 가능성도 높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CAAM)는 15일, 작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총 2803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3.7% 성장했다고 밝혔다. 

CAAM 측은 "작년 중국 자동차 시장은 1.6리터급 이하 소형차에 대한 세금 감면 정책과 SUV(RV) 모델들의 판매 호조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5.8% 늘어난 상용차(365만대)에 비해 승용차 및 경트럭(LV, 2438만대)가 15%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차급별로는 1.6 리터급 이하 소형차가 1760만대로 21% 증가했으며, SUV(RV)도 900만대로 45% 늘었다. MPV 역시 18% 성장한 250만대가 판매됐다. 

업체별로는 폭스바겐이 12% 증가한 398만대로, 디젤게이트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GM, 현대차, 닛산, 포드, 혼다, 도요타 순으로 나타났다.

자국 브랜드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장안기차는 142만대로 9% 성정하며 중국 업체 판매 1위를 차지했고, 2위인 장성기차는 26% 증가한 107만대로, 중국 독자 브랜드 중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CAAM은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5%가량 늘어난 2940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 "소형차 구매세가 5%에서 7.5%로 오르는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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