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GT, 2017 르망 24시 출전 발표…"챔피언 타이틀 지킨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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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3 15:29
포드 GT, 2017 르망 24시 출전 발표…"챔피언 타이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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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 24시의 주최사인 오토 클럽 드 뤠스트(Automobile Club de l'Ouest, ACO)는 오는 '2017 르망 24시'에 포드 GT 4대가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르망 24시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내구 레이스로, 포드 GT팀은 작년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포드 '칩 가나시(Chip Ganassi)' 팀의 우승은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1-2-3위를 제패한 이후 50년 만이다. 1967년 레이스에서도 포드 GT40을 앞세워 댄 거니(Dan Gurney, 미국) 선수와 A.J. 포잇(A. J. Foyt, 미국) 선수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017 르망 24시에서는 브라질 출신의 루이스 펠리프 피포 데라니(Luís Felipe "Pipo" Derani) 선수가 새롭게 출전한다. 피포 데라니 선수는 67번 포드 GT팀의 앤디 프리올(Andy Priaulx, 영국)선수와 해리 팅크넬(Harry Tincknell, 영국) 선수와 함께 실버스톤, 스파, 르망에서 열리는 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FIA WEC) 레이스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67번 포드 GT의 피포 데라니 선수는 “포드 GT는 지난 12개월간 내구 레이스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왔고, 앞으로팀과 함께 FIA WEC 레이스에 또 다른 활약을 기대한다. 르망 LM GTE 프로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주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Daytona International Speedway)에서 열린 롤렉스 24시간 내구 레이스(the Rolex 24 At Daytona) 포디엄 정상에 오른바 있는 조이 핸드(Joey Hand, 미국), 더크 뮬러(Dirk Müller, 독일), 세바스티앙 부르데(Sébastien Bourdais, 프랑스)로 구성된 68번 포드 GT팀은 2017 르망 24시에서 옛 영광을 재현할 예정이다. 세바스티앙 부르데 선수는 “정확히 50년 전 르망을 제패한 포드 GT와 함께해서 영광이다. 포드와 페라리가 다시 한번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고 밝혔다.

66번 포드 GT팀의 스테판 무크(Stefan Mücke, 독일) 선수와 올리비어 플라(Olivier Pla, 프랑스) 선수는 FIA WEC에 출전한다. 이후 빌리 존슨(Billy Johnson,  미국) 선수와 합류하여 스파, 실버스톤, 르망 24시 레이스에 출전할 계획이다.

69번 포드 GT팀의 라이언 브리스코(Ryan Briscoe, 호주), 리처드 웨스트브룩(Richard Westbrook, 영국), 스콧딕슨(Scott Dixon , 뉴질랜드)은 2016 르망 24시에서 기록한  성과(3위)를 넘어 더 나은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포드 GT는 르망 24시의 서킷 경주에 최적화되도록 개발됐다. 1966년 르망을 제패한 포드 GT와 칩 가나시 팀의 활약으로 포드의 모터레이스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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