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페라리, 판매 4.6%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34% 증가'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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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6 10:55
대단한 페라리, 판매 4.6%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3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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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작년 놀라운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는 겨우 4.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무려 34%나 늘어나며 고부가가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졌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가 작년 한 해 동안 8014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4.6% 성장했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모델별로는 488 GTB와 488 스파이더 등 8기통 모델 판매량은 5% 증가했고, 최근에 출시된 GTC4루쏘와 한정판 모델인 라페라리 아페르타, F12tdf 등 12기통 모델 판매량은 4% 늘었다.

지역별로는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EMEA1) 지역이 8%, 북미 3%, 아시아태평양 2%, 중국 1%씩 늘어나며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8.8% 상승한 31억500만유로(약 3조8080억원)다. 신차 및 부품 부문에서 높은 순 매출(21억800만 유로, 5%↑)을 기록했는데, 특히 마세라티 엔진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엔진 부문 매출이 55%나 늘었다.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6억3200만유로(7752억원)이다. 488 시리즈와 F12tdf, GTC4루쏘 등의 판매 증가 및 테일러 메이드·원-오프 등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이 수익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페라리는 올해 브랜드 출범 70주년을 맞이해 한정판 슈퍼카를 비롯해 총 84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매출 역시 4.8%가량 늘어난 33억유로 이상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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