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도요타, 도심형 전기차 'I-TRIL' 전격 공개
  • 하만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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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13 11:52
[제네바모터쇼] 도요타, 도심형 전기차 'I-TRIL'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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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도심형 전기차 '아이-트릴(I-TRIL)'을 공개했다. 

▲ 도요타 I-TRIL 콘셉트 (사진=스위스 제네바 김상영 기자)

아이-트릴은 나를 뜻하는 'i'와 세 개의 바퀴를 뜻하는 'TRI'ple 그리고 주행에 따라 기울어지는 차체를 암시하는 'L'ean에서 이름을 따왔다. 도요타 '아이-로드(i-Road) 콘셉트'에서 먼저 선보였던 액티브 린 기술은 오토바이처럼 주행 방향에 따라 차체가 기울어진다.

▲ 도요타 I-TRIL 콘셉트 (사진= 김상영 기자)

디자인은 도요타의 프랑스 디자인센터 'ED스퀘어'가 담당했다. 고치와 같은 차체에 과격할 정도로 큰 휠사이즈는 단단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흔한 계기반이나 운전대조차 찾을 수 없는 미래적인 디자인을 가졌다. 

▲ 도요타 I-TRIL 콘셉트 (사진= 김상영 기자)

특히, 자동차의 안락함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소형 전기차(EV)로는 드물게 앞좌석에 한 명 뒷좌석에 두 명이 앉는 총 3명이 앉을 수 있는 '1+2' 좌석 배치를 선보였다. 도어는 바닥 일부와 함께 열리도록 설계돼 승하차가 편리하다.

▲ 도요타 I-TRIL 콘셉트 (사진= 김상영 기자)
▲ 도요타 I-TRIL 콘셉트 (사진= 김상영 기자)

매력적인 상품성을 지닌 아이-트릴의 양산화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도요타 측이 밝힌 싱글이나 3인 이하 가족에 적합한 크기, 도심에서도 재미난 운전을 즐길 수 있는 구조 그리고 1회 충전당 2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 등이 모두 사실일 경우,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2017 제네바 모터쇼 도요타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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