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N 레이스카 공개…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출전한다
  • 하만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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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25 15:11
현대차, i30 N 레이스카 공개…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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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엔지니어 3명과 독일인 기자까지, 현대차 레이스카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탑승한다. 경주차 또한 아직 출시되기 전 사전 내구 테스트를 겸한다는 점에서 여러가지로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차가 24일(영국 현지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개최되는 '2017 ADAC 취리히 24시 내구레이스(2017 ADAC Zurich 24-hour race at Nurburgring)'에 출전할 두 대의 i30 N 차량을 공개했다. 오는 9월 양산형 공개를 앞두고 대회를 통해 내구성 및 성능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 현대 i30 N 레이스카

i30 N은 현대차의 N 브랜드의 첫 고성능 모델이다. N은 현대차의 남양 글로벌 R&D 센터와 독일 뉘르부르크링 테스트 센터를 의미하며, 로고는 시케인을 형상화했다. 현대차 측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시험주행 및 섀시 개발을 했다"며, "마침내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레이스에서 그 능력을 증명할 때가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 i30 N은 1.6리터 또는 2.0리터 터보 엔진들이 포진된 SP3T 클래스에 출전한다. 레이스용 모델은 2.0리터 터보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양산형에도 같은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운전자 안전을 위한 롤케이지, 소화기, 레이스 시트 외에도, 고성능 타이어, 브레이크, 전후면 에어 스포일러 등을 장착했다.

▲ 현대 i30 N 레이스카

참가 선수 중에는 남양연구소 엔지니어도 있다. 1번 레이스카에는 전문 드라이버인 빈센트 레더메커(Vincent Radermecker), 스튜어트 레오나드(Stuart Leonard) 외에도 독일 저널리스트인 크리스티안 게브하트(Christian Gebhardt)와 남양연구소 엔지니어인 김재균 씨가 탑승했다. 2번 레이스카에는 전문 드라이버 피터 슈코톨스트(Pieter Schothorst) 외에 독일 저널리스트인 젠스 드랄레(Jens Dralle)와 남양연구소 엔지니어 지영선 씨와 권종혁 씨가 탑승한다.

▲ 현대 i30 N 레이스카

2017 ADAC 취리히 24시 내구레이스는 25일(독일 현지시각) 개최되며, 본격적인 레이스는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날 같은 시간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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