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차' 스타트업...도요타 투자에 올림픽 성화봉송까지?
  • 하만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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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07 15:36
'하늘 나는 차' 스타트업...도요타 투자에 올림픽 성화봉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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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비행 자동차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성화봉송에 나설지도 모른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어찌보면 무모해 보이는 젊은이들에게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 도요타 스카이드라이브

일본의 소규모 스타트업 사단법인 '카티베이터(Cartivator)'는 도요타그룹 15개사로부터 총 4250만엔(약 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달 15일 밝혔다. 

카티베이터(CARTIVATOR Resource Management)는 2012년에 사단법인으로 발족해 젊은 기술자, 벤처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한 자발적인 참가자가 주축이 된 모임이다. '모바일을 통해 다음 세대에 꿈을 연결하는 것'이 이 모임의 사명으로, 취미를 통해 날으는 비행기를 만든다는 목표를 가진 단체다. 

2018년에 유인 프로토타입을 완성하고,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실물을 발표, 2025년에 첫 상용 모델 출시라는 계획을 세워 두었다. 

현재 스카이드라이브는 1/5 사이즈 모델의 비행이 성공한 상태로, 오는 7월에는 실물 크기의 디자인이 공개 될 예정이다. 카티베이터 측은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최근 도요타 측으로부터 425만엔(한화 약 4억 3천만원)을 지원받았다"며, "완성 모델이 2020년 도쿄 올림픽 성화봉송에 나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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