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최초의 픽업트럭, X클래스 "새로운 벤츠가 온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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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06 18:19
메르세데스-벤츠 최초의 픽업트럭, X클래스 "새로운 벤츠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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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X클래스의 공개 시기를 확정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늘 18일(현지시간),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인 X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며, 남미, 호주, 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X클래스(사진제공=Stefan Baldauf)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실적을 높이기 위해, 오래전부터 픽업트럭 개발을 준비했다. 하지만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였기 때문에, 독자 개발이 아닌 절친한 사이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기술을 빌렸다.

닛산은 아주 오래전부터 픽업트럭을 만들어왔고, 프론티어 혹은 NP300 등으로 불리는 나바라(Navara)로 전세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X클래스는 나바라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다임러의 상용차 노하우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감성이 녹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 메르세데스-벤츠 X클래스 콘셉트

메르세데스-벤츠는 “시간과 비용 절감 차원에서 닛산의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양산 모델은 나바라와 전혀 다른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X클래스 콘셉트

X클래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닛산 공장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 있는 르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픽업트럭의 천국인 북미 시장에서는 X클래스가 판매되지 않을 것으로 외신은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픽업트럭에 대해 2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많은 브랜드가 미국에서 픽업트럭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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