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QM3 ‘폭풍인기’에 힘입어 파생모델 만든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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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08 10:02
르노, QM3 ‘폭풍인기’에 힘입어 파생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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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소형 SUV 캡처(국내명 QM3)의 파생모델을 내놓는다. 캡처가 유럽에서 큰 인기를 꾸준하게 얻고 있는만큼, 캡처의 파생모델을 출시해 볼륨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캡처의 파생모델은 ‘그랜드 캡처’로 불리고 있으며, 캡처가 생산되고 있는 르노의 스페인 공장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르노는 ‘그랜드 캡처’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리지 않았으며, 다만 세닉과 차별화된 ‘B세그먼트 SUV’에 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르노 캡처.

그랜드 캡처는 캡처의 파생모델인 만큼 생산라인을 공유하게 된다. 르노는 생산 체계 개선을 위해 스페인 공장에 6억유로(약 81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연간 25만대 이상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캡처는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11만2586대가 판매됐다. B세그먼트 SUV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캡처는 닛산 캐시콰이와 함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유럽 판매를 책임지고 있다. 르노는 그랜드 캡처를 도입해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르노의 SUV 라인업. 꼴레오스, 카자르, 캡처.(좌측에서부터)

한편, 우리나라에서 판매 중인 르노삼성차 QM3 역시 스페인 공장에서 수입되는 만큼, 그랜드 캡처의 국내 출시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차는 아직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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