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코닉세그, ‘0-400-0’ 신기록 수립…”부가티 눌렀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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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08 10:37
'어메이징' 코닉세그, ‘0-400-0’ 신기록 수립…”부가티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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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0-400-0 신기록 수립을 기념한 시론 에디션을 선보였다. 모터쇼에서 공개된 시론의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0-400-0의 신기록 시간을 알리는 ’42’가 선명하게 새겨졌다.

▲ 부가티 시론.

0-400-0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400km까지 도달한 후 다시 정지 상태로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한다. 부가티 시론은 42초가 걸렸다. 일단 시속 400km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는 자동차가 흔치 않은 만큼, 부가티의 기록이 쉽게 깨질 것이라고 생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기록은 불과 한달만에 스웨덴의 슈퍼카 제작업체 코닉세그에 의해 깨졌다. 코닉세그 아제라 RS는 부가티 시론의 기록을 5초 이상 앞당겼다.

아제라 RS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400km까지 약 26초만에 도달했다. 시속 400km의 속도에 도달하기 위해 이동한 거리는 1958m였다. 이후 다시 정지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9.5초였고, 제동거리는 483m였다. 아제라 RS의 0-400-0 기록은 36.44로 기록됐다.

▲ 코닉세그 아제라 RS.

기록 수립에 사용된 코닉세그 아제라 RS는 ‘1메가와트’ 엔진 업그레이드 패키지가 적용된 모델로, 최고출력은 1360마력, 최대토크는 139.8kg.m에 달한다. 가격은 약 20억원을 넘는다.

▲ 코닉세그 아제라 RS.

한편, 코닉세그는 아제라 RS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레제라로 다시 한번 신기록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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