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도쿄모터쇼] ‘미래’ 강조한 메이드 인 재팬 TOP5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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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23 16:35
[2017 도쿄모터쇼] ‘미래’ 강조한 메이드 인 재팬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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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도쿄모터쇼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흘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주제는 ‘비욘드 더 모터(Beyond the Motor)’다. 단순히 자동차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이를 둘러싼 환경규제, 공유경제, 커넥티드, 자율주행 등의 다양한 이슈를 담아내겠다는 의미다.

 

완성차 업체는 일본 9개, 독일 6개, 프랑스 4개, 스웨덴 1개사가 참가한다. 이 가운데 일본 제조사들은 친환경 전기차, 1~2인용 공유 마이크로카,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선보이며, 행사 취지에 맞는 전시 구성을 할 예정이다.

혼다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얹은 두 대의 콘셉트카를 선보이고, 도요타는 자율주행 수소차와 공유경제를 지향한 마이크로카를 공개한다. 닛산 차세대 지능형 전기차 라인업 구축을 위한 모델을 내놓는다. ‘미래’를 강조한 메이드 인 재팬 TOP5를 꼽아봤다.

#혼다 어반 EV, 하이테크 품은 클래식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전기차로, '도심’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디자인은 복고풍이다. 과거의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콘센트에서 영감을 받은 LED 헤드램프는 감각적이면서도 차의 성격을 잘 드러낸다. 클래식에서 하이테크를 과시한다. 

전동화 파워트레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산 시점은 내후년이다. 이와 관련해 혼다 측은 향후 유럽 시장 신차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또한 2025년까지 판매량 절반 이상을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혼다 스포츠 EV, 모두를 위한 전동화 스포츠카

 

앞서 설명한 어반 EV의 플랫폼과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마찬가지로 디자인도 복고풍을 따른다. 다만, 스포츠 모델답게 긴 후드와 짧은 오버행, 그리고 유려한 루프라인을 채택해 보다 역동적인 모양새를 갖출 예정이다.

혼다에 따르면, 스포츠 EV는 성능을 강조한 보급형 전동화 스포츠카다. 아울러 인공지능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자동차와 일체를 이루는 주행감각 실현을 목표로 한다. 생산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도요타 파인 컴포트 라이드 콘셉트, 1000km 자율주행 수소차

 

파인 컴포트 라이드 콘셉트는 대용량 수소연료전지로 최장 1000km까지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다. 차체 크기는 길이x너비x높이 4830x1950x1650mm고, 휠베이스는 3450mm다. 긴 휠베이스는 두 평 정도의 넓은 실내 공간과 2+2+2 시트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완전자율주행차이기 때문에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클러스터 대신 안락한 거주환경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한다. 도요타는 파인 컴포트 라이드 콘셉트를 통해 차세대 수소연료전기 플랫폼 개발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요타 콘셉트 i-라이드, 공유경제 위한 마이크로카

 

2명이 탈 수 있는 마이크로카다. 시트 배열을 달리해 1인용 이동수단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외관 디자인은 르노 트위지와 유사하다. 실내는 단조롭다. 자율주행기능으로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 주행에 필요한 요소가 과감히 삭제됐다.

차체 크기는 길이x너비x높이 2500x1300x1500mm고, 휠베이스는 1800mm다. 1회 충전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최장 150km다. 도요타는 이 콘셉트카의 양산형을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유 서비스에 투입할 계획이다.

#닛산 SUV EV 콘셉트, 지능형 이동수단의 미래

 

실루엣만 공개된 콘셉트카다. 디자인은 닛산 차세대 디자인 언어인 ‘스파이럴(나선형)’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차체 크기와 모터 성능 등 주요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 가지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은 자율주행이다.

해당 콘셉트카가 등장하는 영상에서 자동차 간 커넥티드를 강조하며 자율주행기능이 탑재되었음을 보여준다. 닛산은 SUV EV 콘셉트가 브랜드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미래를 암시한다며, 이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향후 지능형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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