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충돌 안전성 '업계 최고'…G80·K3 등 '가장 안전한 차' 선정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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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08 14:49
현대기아차, 충돌 안전성 '업계 최고'…G80·K3 등 '가장 안전한 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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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미국 충돌 테스트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평가 기준이 예전보다 더욱 까다로워졌음을 고려하면 칭찬받기 충분한 성적표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7일(현지시각), 주요 브랜드 15개 차종에 최우수 충돌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부여했다. 

올해 테스트는 예전에 비해 더욱 까다로워졌다. 기존 운전석에만 적용하던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조수석까지 확대했으며, 헤드램프 성능 테스트도 추가했다. 덕분에 가장 우수한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은 차종은 작년 38개에서 올해 15개로 대폭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기아차는 총 6개 차종이 선정됐다. 현대차는 싼타페를 비롯해 맥스크루즈와 제네시스 G80, G90(국내명 EQ900) 등 4개 차종이, 기아차는 포르테(국내명 K3)와 쏘울 등 2개 차종이 최고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링컨 컨티넨탈, 벤츠 E클래스, GLC, BMW 5시리즈, 스바루 임프레자, 레거시, 스바루 아웃백, WRX, 도요타 캠리가 가장 안전한 차로 뽑혔다. 브랜드별로는 현대기아차 6종을 비롯해 스바루 4종, 벤츠 2종, BMW 1종, 도요타 1종, 링컨 1종 등이다. 

 

IIHS 아드리안 룬드 회장은 "충돌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각 사의 노력이 성과로 드러났다"며 "이번 결과는 향후 충돌 안전성 평균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59년 설립된 IIHS는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여러 차종을 대상으로 까다로운 충돌 시험을 진행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우수 안전성이 확인된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우수 안전성에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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