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소비자와 함께 자율주행차 개발…출퇴근·등하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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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4 11:05
볼보, 소비자와 함께 자율주행차 개발…출퇴근·등하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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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완전 자율주행 테스트에 일반인을 참여시킨다. 향후 해당 기술을 직접 사용할 사람들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상용화를 앞당기려는 목적이다.

 

볼보는 12일(현지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도심에서 펼쳐질 완전 자율주행 테스트 프로젝트 '드라이브 미'를 일반인 가족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발표된 완전 자율주행 테스트 프로젝트 '드라이브 미'는 스웨덴 도심에서 완전 자율주행차 100대를 달리게 하는 것이 목표다. 2015년 테스트 드라이브에 돌입했으며, 2017년 일반인 참여 연구로 발전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일반인 가족은 스웨덴 예테보리에 거주하는 하인과 시모노프스키 가족으로, 볼보는 이들 가족에게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만들어진 XC90 시험주행차를 제공한다.

 
 

두 가족은 앞으로 XC90 시험주행차와 함께 출퇴근과 등하교 등을 진행하며 일상에서 얻을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볼보에 전달한다.

XC90 시험주행차는 완전 자율주행에 필요한 ECU를 비롯, 수많은 카메라 및 센서를 표준으로 장착한다. 실내에는 완전 자율주행 시 운전자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한 카메라가 A, B 필러 등에 부착됐다.    

볼보는 2019년 세 가족을 추가 투입하고, 향후 4년간 일반인 참가자를 100명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1년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볼보 연구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 헨릭 그린은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얻은 여러 데이터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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