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 예약판매 '1000대' 돌파…보조금 추가 확보될까?
  • 문서우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8.03.23 16:12
넥쏘 예약판매 '1000대' 돌파…보조금 추가 확보될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가 사전예약 1000대를 돌파했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는 사전예약 첫날(19일) 서울 227대, 울산 238대, 광주 156대, 창원 78대, 기타 34대 등 총 733대가 계약됐고, 이어 20일 121대, 21일 91대, 22일 71대가 추가로 팔리며 누적대수 1016대를 기록했다.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는 넥쏘의 판매가격은 모던 6890만원, 프리미엄 7220만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으면 3390만~3970만원 수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예산은 이미 사전예약 첫날 바닥을 드러냈다. 올해 보조금 지급 대수가 24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추가 보조금 예산이 편성되지 않을 경우, 700대가 넘는 사전예약 건은 취소분이 나올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정부를 향해 보조금을 늘려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정부도 친환경차 보조금 고갈 우려에 대해 "필요하다면 추가 예산 확보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주요 지자체인 서울시도 보조금 지원 대상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넥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보조금 확대와 수소 충전소 확충이 시급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넥쏘의 세계 시장 연간 판매 목표 대수를 3000대로 잡았다. 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충주공장은 연간 3000대 규모의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상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