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브랜드 인증 중고차 판매 급증…“더 많이 찾을 것”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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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22 14:32
수입차 브랜드 인증 중고차 판매 급증…“더 많이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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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브랜드 공식 인증 중고차에 대한 인기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SK엔카닷컴이 수입차 인증 중고 매물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새 판매 비중이 최대 7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공식 인증 중고차는 각 수입사에서 자사 모델을 매입해 일정 검사 및 검증을 거쳐 다시 판매하는 차량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SK엔카에 등록된 16개 공식 인증 브랜드를 대상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 간 데이터를 분석했다. 

SK엔카닷컴에 등록된 전체 매물 대비 인증 중고차 판매 비중은 3년 새 2배 이상 급증했다(1~5월 기준). 특히, 랜드로버의 경우 2015년 약 3%에서 올해 21.6%까지 7배나 늘어났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인기가 높은 독일 3사 인증 중고차 비중도 평균 2.6%에서 8.3%로 확대됐다.  

이어 올해 인증 중고차 평균 판매 기간도 일반 매물 대비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볼보 브랜드의 경우 SK엔카닷컴 전체 매물(41.7일) 대비 21.9일 빠른 19.8일을 기록했다. 아우디, 폭스바겐, 미니 등도 최소 10일 이상 더 빨리 거래됐다.

SK엔카닷컴 박홍규 사업총괄본부장은 “브랜드 인증 차량은 제조사가 직접 차량을 점검하고 무상 서비스 등을 제공해 상대적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며 “수입차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인증 중고차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더욱 많은 소비자가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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