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입차 TOP50] 벤츠 E클래스 ‘독주’…BMW 3시리즈 ‘주춤’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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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04 18:05
[6월 수입차 TOP50] 벤츠 E클래스 ‘독주’…BMW 3시리즈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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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수입차 판매 3위에 올랐다. 올해 수입차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는 가운데, 3위 자리 다툼이 치열한 모양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6월 수입차 판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벤츠는 E클래스(3142대)를 앞세워 6월 6264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C클래스(430대)가 주춤했지만, E클래스를 필두로, GLC(861대)와 S클래스(769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BMW는 작년 6월보다 23.7% 감소한 4198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5시리즈(2018대)가 꾸준한 판매를 보였지만, 3시리즈(196대) 물량이 바닥이다. 3시리즈는 풀 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상반기 대대적인 판촉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현재 재고 물량을 상당부분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폭스바겐(1841대)이 두 달 연속 수입차 판매 3위에 올랐다. 티구안(1529대)과 파사트(311대)가 브랜드 판매량을 책임졌다. 이어 랜드로버(1462대), 토요타(1325대), 아우디(1283대) 등이 월 1000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 

한편, 올해도 메르세데스-벤츠의 무서운 질주와 BMW의 힘겨운 추격이 전개되고 있다. 

올 상반기 벤츠 판매량은 4만1158대로, 국산차 업체인 르노삼성(상반기 4만920대)을 앞질렀다. E클래스(2만58대)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고, C클래스(6320대)와 S클래스(4422대)가 뒤를 받쳤다. 

같은 기간, BMW 판매대수는 3만4579대다. 벤츠와의 격차는 6500여대로, 작년보다 그 차이가 좁혀졌다. BMW는 올 하반기 X2, X4 등을 투입하며 SUV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복귀한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는 3위 다툼이 치열하다. 토요타(8388대)를 필두로, 랜드로버(6341대), 렉서스(6278대), 폭스바겐(5273대), 아우디(5014대)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토요타는 신형 캠리(5155대)를 중심으로 하반기 판매 고삐를 죈다.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와 디스커버리 스포츠, 레인지로버 벨라, 레인지로버 이보크,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 다양한 모델이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다. 렉서스는 신형 ES를 준비하고 있으며, 아우디와 폭스바겐 역시 꾸준한 신차 출시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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