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과 중소벤처기업부가 4일 용인 중앙연구소에서 ‘3차 민관 공동 기술개발 투자 협약기금’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르노삼성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총 150억원(정부 75억원, 르노삼성 7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150억원의 펀드는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및 차세대 파워트레인 등 개발에 투자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앞서 2014년과 2015년 2회에 걸쳐 총 2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기술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중소기업 15곳에 약 170억원을 지원해 7개 과제가 개발 중이며, 16개 과제가 개발에 성공했다.

펀드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이 부품 개발에 성공하면 르노삼성에서 직접 구매하고, 우수 부품은 르노-닛산-미쯔비시 얼라이언스로 수출도 지원한다. 해당 펀드를 지원받은 15개 기업의 합산 매출액은 2014년 4930억원에서 2017년 6450억원으로 30% 이상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르노삼성 도미닉시뇨라 대표는 “한국의 자동차부품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수만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자동차는 중소협력업체의 기술력이 바로 경쟁력의 근간이다”며,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기술역량 강화 및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여 르노삼성만의 동반성장 모델을 꾸준히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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