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로드로버’ 상표 등록…새로운 브랜드일까 신차명일까?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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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1 13:41
재규어·랜드로버, ‘로드로버’ 상표 등록…새로운 브랜드일까 신차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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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가 새롭게 상표 등록한 ‘로드로버’란 이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브랜드들은 경쟁사로부터 차후 출시될 신차명을 지키기 위해, 미리 상표권 등록을 하거나 단순히 가능성 있는 이름까지 모두 등록시키는 경향이 있다.

다만, 재규어·랜드로버의 경우 지난해부터 별도의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소식이 꾸준히 들려왔다. 즉,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브랜드 가치는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새로운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된 서브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재규어·랜드로버 측은 단순히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코드명일 뿐이라고 답했지만, 이번 상표권 등록으로 새로운 의구심을 자아내게 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랜드로버의 혁신적인 차세대 신차명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레인지로버나 디스커버리 등 전형적인 SUV 아래 등급에 온로드 성향을 추구한 새로운 형태의 세그먼트를 내놓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순수전기차 브랜드로써의 가능성을 언급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나 아우디의 e-트론, BMW i시리즈와 같은 전기차 전용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오는 2025년까지 연간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로드로버란 이름이 새로운 브랜드가 될지, 신차명이 될지, 전기차 라인업의 이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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