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네바] 482km/h 하이퍼카, 코닉세그 ‘제스코’ 공개…125대 한정 생산
  • 육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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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6 10:45
[2019 제네바] 482km/h 하이퍼카, 코닉세그 ‘제스코’ 공개…125대 한정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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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디시 하이퍼카 메이커 코닉세그가 2019 제네바 모터쇼에 아제라 RS 후속 모델을 선보였다. 

‘제스코’라 명명된 이 신차는 회사 창립자인 크리스천 반 코닉세그의 아버지 제스코 반 코닉세그를 기리는 의미를 가졌다. 크리스천은 이번 모터쇼에서 신차가 공개될 때까지 그의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비밀로 했다고 전해진다. 

코닉세그 자체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개선된 5.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제스코 최고속도는 482km/h이다. 

V8 엔진은 플랫-플레인 180도 크랭크 시프트가 장착됐다. 이전보다 5kg이 더 가벼우며 8500rpm까지 사용할 수 있어 보다 강력한 출력과 본능적인 사운드를 뿜어낸다. 두 개의 터보차저는 20리터 에어탱크 및 전기 콤프레셔 등과 연결돼 터보랙을 줄이고 즉각적인 반응과 공격적인 가속을 지원한다.

엔진 최고출력은 1262마력이며, 최대토크는 152.6kg·m이다. 2700~6170rpm 사이 어느 구간에서든 101.7kg·m의 토크를 낼 수 있다.

변속기는 코닉세그가 자체 개발한 9단 멀티 클러치 유닛을 장착했다. 전통적인 싱크링이 없어 기어 변경이 자유롭다. 변속기는 웻 클러치, 플라이휠, 플루이드, 스타터모터, 그리고 오일펌프 등을 포함해 90kg에 불과하다. 동급의 듀얼클러치보다 훨씬 더 가볍다.

제스코는 아제라 RS보다 40mm 더 길며, 22mm 더 높다. 이를 바탕으로 한층 더 넓은 실내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코닉세그 최초로 올린스 댐퍼가 리어휠 스티어링 시스템에 적용됐다.

여기에 앞쪽 거대한 스플리터와 부메랑처럼 생긴 리어 윙은 시속 250km에서 800kg, 그리고 최고속도에서는 1400kg의 다운포스를 제공한다.

코닉세그 제스코는 총 125대 한정 생산이 이뤄진다. 가격은 300만 달러(약 33억 800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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