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대 커미션’ 전시 작가로 '카라 워커' 선정
  • 신화섭 인턴
  • 좋아요 0
  • 승인 2019.03.12 16:27
현대차, ‘현대 커미션’ 전시 작가로 '카라 워커'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라 워커 (사진제공: Ari Marcopoulos)
카라 워커 (사진제공: Ari Marcopoulos)

현대차는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의 2019년 전시 작가로 ‘카라 워커(Kara Walker)’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지난 2014년 현대차와 테이트 모던이 체결한 11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로서,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는 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해 테이트 모던 중심부에 위치한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카라 워커는 오는 10월 2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약 6개월간 터바인 홀에서 다섯 번째 현대 커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라 워커 - The Katastwóf Karavan(사진제공: Alex Marks © Kara Walker)
카라 워커 - The Katastwóf Karavan (사진제공: Alex Marks © Kara Walker)

미국 출신 예술가 카라 워커는 검은 종이를 오려 만드는 실루엣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드로잉, 인쇄, 벽화, 그림자 인형, 프로젝션, 대형 조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종, 젠더, 섹슈얼리티, 폭력 등 현대 사회의 주요한 문제를 자신만의 솔직한 시선으로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는 테이트 모던의 국제 미술 수석 큐레이터 클라라 킴(Clara Kim)과 테이트 모던의 국제 미술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프리애시 미스트리(Priyesh Mistry)가 맡아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역사, 문화, 인종 등 다양한 경계를 넘어 현대 사회의 선입견을 날카롭게 바라보는 카라 워커가 현대 커미션을 통해 어떤 질문을 제시할지 기대된다”며 “현대차는 예술을 통한 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을 위해 파트너 미술관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