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아우디, 2월 글로벌 판매량..."전년 대비 6.6% 감소"
  • 김성우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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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3 14:31
벤츠·BMW·아우디, 2월 글로벌 판매량..."전년 대비 6.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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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의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주요 차종의 인증 문제와 일부 재고 부족 등이 원인이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들의 판매는 줄었다. 지난달 이 브랜드들의 글로벌 총 판매량은 42만502대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6.6% 판매가 줄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5만2690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작년 대비 6.7% 하락했다. 회사는 CLA와 GLE의 기존 모델의 단종으로 판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판매를 시작한 신형 A클래스의 판매는 20.8% 상승했고, 신형 B클래스의 유럽 판매량도 16% 증가했다. 특히 독일에서 40%가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현재 진행 중인 모델 변경이 향후 몇 개월 동안 상당한 판매 촉진을 이뤄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BMW는 14만8012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판매량은 4.7% 하락했다. i3는 출시된지 5년이 지났지만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BMW는 새롭게 적용한 94Ah 배터리가 판매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BMW는 신형 3시리즈와 전기차 모델들이 실적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BMW그룹은 내년 말까지 10개의 신형 또는 최신형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2025년까지 최소 25종의 전기화 모델을 시판할 계획이다. 이중 12종은 순수 전기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아우디는 11만98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5% 하락했다. 아우디는 WLTP(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로 인한 기존 모델의 판매 제한이 판매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A8의 판매는 30.2% 상승하며 선전했다. 아우디는 올해 출시할 e-트론 등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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