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북미 지역에서 에어백 결함으로 차량 100만여대를 다시 리콜한다.

리콜 대상은 ▲2001~2007, 2009년식 어코드 ▲2010~2011년식 CR-V ▲2003~2011년식 엘리먼트 ▲2007년식 피트 ▲2002~2004년식 오딧세이 ▲2003~2008년식 파일럿 및 아큐라 ▲2003년식 3.2 CL ▲2013~2016년식 ILX ▲2003~2006년식 MDX ▲2002~2003년식 3.2 TL ▲2004~2006, 2009~2014년식 TL ▲2007~2016년식 RDX ▲2010~2013년식 ZDX 등이다.

혼다는 이미 해당 문제로 아큐라 브랜드를 포함해 미국에서 1200만대 이상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회사는 아직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다시 리콜을 진행하고 나섰다.

해당 에어백은 일본 타카다에서 제조한 것으로, 전 세계 290건 이상의 사고가 적발됐다. 해당 에어백은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인해 내부에 있는 날카로운 금속 파편이 운전자 및 앞좌석 탑승자에게 튀어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혼다뿐만 아니라 글로벌 19개 제조사에서 같은 문제로 총 1억대 이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타카타 에어백은 국내에서도 리콜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3년부터 문제가 있는 에어백 장착 차량 5만여대에 대해 리콜을 진행했다. 2016년 6월에는 모든 타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에 대해 제작사들의 리콜을 요구한 바 있다. 국토부는 올해 2월에도 한국GM, 재규어·랜드로버, 포드 등 약 19만5000대에 대해 에어백 추가 리콜을 발표했다.

한편, 타카타는 지난 2017년 미국 연방법원에 파산 신청하고, 일본 도쿄 지방재판소에 민사재생법 적용을 요청했다. 파산한 타카타는 중국 닝보쥔성전자 산하 키세이프티시스템(KSS)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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