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라피드 E',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본드카
  • 김성우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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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9 09:49
애스턴마틴 '라피드 E',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본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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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은 '본드카'의 대명사다. 애스턴마틴은 오래전부터 제임스 본드와 함께 했고, 이 시리즈 영화에는 애스턴마틴의 DB5가 최초·최다 출연했하기도 했다.

영화 속 본드카는 엔진음을 포효하는 한계 상황에서 긴박한 추격 액션을 선보여 자동차 마니아들을 들뜨게 한다. 박진감 넘치는 자동차 액션은 007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하다. 그런데 다음 시리즈 추격씬은 한층 차분해 질지도 모르겠다. 

내년 개봉 예정인 007의 새 시리즈 '본드 25'(가제)의 감독 '캐리 후구나가'는 "제임스 본드가 '지나친 PC'라는 꼬리표를 달까 걱정했지만, 이제 친환경 차량에 태울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제임스 본드가(신규 시리즈에서) 애스턴마틴 전기차를 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본드카로 선정된 '라피드 E'는 애스턴마틴의 최초 '순수 전기차'로 그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회사의 목표치에 따르면, 라피드 E는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96.9kg.m의 고성능 모터와 배터리가 탑재됐다. 최고속도는 249km/h, 정지 상태에서 60mph(97km/h)까지 4.0초가 걸린다. 탁월한 성능을 뒷받침하면서 구름 저항과 소음을 감소시킬 피렐리의 P-제로 전용 타이어도 장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65kWh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통해 최대 3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라피드 E는 155대 한정 생산 예정이며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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