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 대학생이 직접 만든 자동차 열전…'미래가 밝다'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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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03 09:20
[2019 서울모터쇼] 대학생이 직접 만든 자동차 열전…'미래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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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2019 서울모터쇼'가 개막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총 227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21개 완성차 브랜드가 신차 39종 등 270여대를 선보였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완성차도 눈길을 끌었지만, 전시관 한쪽에서 당당하게 자신들이 손수 만든 차량을 전시하고 있는 대학생들도 있었다.

모터쇼에 등장한 대학생 자작 자동차를 모아봤다.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M.I.P ‘Me-7’

서울 과기대 자동차 공학과 학생 13명이 제작한 이 차량은 12v 배터리와 Agni 95R 모터를 장착한 전기차다. 최고출력은 약 40.2마력(30kW)으로, LSD를 장착해 양쪽 바퀴에 동력을 차등해서 분배한다.

서울 과기대는 작년 대학생 자작 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으며, EV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 호원대학교 C.I.C ‘2018_CiC_E-Fomular’

이 차량은 호원대 기계자동차공학과 학생 12명이 제작했다. 48V 모터를 장착했으며, 최고출력은 약 45.5마력(33.9kW), 최고속도는 92km/h까지 나온다. 모터에 온도 센서를 장착해 설정 온도에 도달할 경우 팬이 작동해 열을 식힌다는 점이 이 차량의 특징이다.

호원대는 작년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에서 디자인 부문 금상을 받았다.

# 호원대학교 C.I.C ‘2018_CiC_B2’

호원대 기계자동차공학과가 내놓은 또 다른 차량이다. 이 차는 지난해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에서 디자인 부문 금상을 수상했으며, 오프로드(Baja) 부문에서도 8등에 올랐다. 대림의 125cc 수랭식 4행정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속도는 86km/h에 이른다.

구동계를 기존 자작 자동차처럼 체인 방식이 아닌 샤프트 구동 방식으로 구현했으며, 4륜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 국민대학교 KOOKMIN RACING ‘F-17’

국민대 학생 70여명이 소속된 자작 자동차 동아리에서 출품한 이 차는 작년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모델이다. 최고출력은 67.1마력, 최대 토크는 48.0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7초 만에 도달한다. 

풀 카본 모노코크 바디와 에어로다이내믹을 고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 대림대학교 Daelim No.1 ‘Daelim No.1’

대림대 자동차학과 정비&튠업 동아리원 12명이 제작한 이 차량은 작년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오프로드차(Baja)부문 그랑프리를 획득했다.

1999년식 엑시브 125cc 엔진을 탑재한 이 차량은 최고출력이 약 14마력이며, 최고속도는 온로드에서 90km/h, 오프로드에서는 70km/h다.

# 아주대학교 A-FA ‘F-FA 600’

아주대 학생 14명이 제작한 이 차량은 작년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기술 아이디어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599cc 수랭식 병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18.3마력, 최대 토크 6.7kg·m를 발휘한다.

3D프린터를 사용해서 스티어링휠, 흡기 매니폴드, 페달 등을 제작해 비용을 절감하고 무게를 감량한 점이 특징이다.

# 가천대학교 Team SCUD ‘EV19’

가천대 학생 16명이 제작한 이 차량은 지난해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에서 EV 종합 1위를 차지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48V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고 출력은 약 14.3마력(10.7kW)다.

3D프린터를 활용해 부품을 경량화하고, 레이저 가공을 통해 오차를 최소화하는 등 최신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 한국오토모티브컬리지 Carrozzria ‘HKF-7’

한국오토모티브컬리지 학생 16명이 제작한 이 차량은 지난해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포뮬러 부문 금상을 받았다.

최고출력은 약 24.7마력이며, 최고속도는 140km/h에 이른다. 차량 무게 배분 최적화를 통해 안정적인 밸런스를 발휘하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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