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 '이렇게나 많았어?!' 삼성이 인수한 하만, 하만이 탑재된 자동차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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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04 20:04
[2019 서울모터쇼] '이렇게나 많았어?!' 삼성이 인수한 하만, 하만이 탑재된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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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에서는 커넥티드 카 시스템, 음향·영상기기 등을 제공하는 회사인 하만의 카 오디오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채택한 차량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만 산하 카 오디오 브랜드로는 하만카돈, JBL, 렉시콘, 마크 레빈슨, 바우어스 앤 윌킨스 등이 있다. 하만은 하이파이 오디오 애호가 및 뮤지션들에게 찬사를 받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브랜드다. 이런 인기가 자동차 시장에도 그대로 전달됐다.

이번 모터쇼에서 하만과 함께하는 차량을 모아봤다.

# 제네시스 전 시리즈에 탑재된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

정밀한 음향 재생을 추구하는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은 제네시스 모든 라인업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각 스피커 위치 조절 및 정밀한 사운드 튜닝을 통해 최적화된 음향 시스템은 제네시스 자체 디자인에도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렉시콘 서라운드 기술 ‘퀀텀 로직 서라운드’와 손실된 디지털 음원을 복구하는 ‘클래리파이’ 기술은 제네시스 모든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퀀텀 로직 서라운드는 악기별 위치를 하나하나 구분하여 콘서트 홀에 와 있는 듯한 완벽한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하는 하만의 독자 기술이다. 왼쪽과 오른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만 구분하는 일반 스테레오 기술과 달리 음악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소리를 최소 단위로 분석하고 재해석한 후 서라운드 음향으로 구성한다.

# 기아차 THE K9, 스팅어 등 고급 라인업의 완성, ‘렉시콘‘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은 기아차 THE K9과 스팅어에 탑재됐다.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 THE K9에는 최상의 음향을 제공하기 위해 스피커 17개와 900W 출력 12채널 Class D 앰프가 적용되어 기존 K9에 장착된 외장 앰프 대비 높은 출력으로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차량 뒷좌석에 장착된 리어 서라운드 스피커는 어쿠스틱 렌즈를 적용해 균등한 서라운드 음향을 보다 넓은 영역에 전달해 준다.

기아차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인 스팅어에는 전석 하단에 2개의 서브우퍼가 위치하여 보다 균형 잡힌 저음 영역을 재현하고 있다.

# 현대차 고성능 N 라인업 벨로스터N, i30 N Line의 다이내믹 사운드 ‘JBL‘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국내 첫 모델인 벨로스터 N은 독창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 차를 받쳐주는 다이내믹한 사운드는 JBL이 책임지고 있다.

파워풀한 사운드로 가득한 현대차 전시관 ‘N 빌리지’에서는 i30 N Line에 적용된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도 만나볼 수 있다. 고성능 N 감성을 한층 강화해주는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선호하는 i30 N Line 고객들에게 JBL 사운드가 즐거움을 한층 강화한다.

# BMW 플래그십 7시리즈 ‘바우어스 앤 윌킨스‘ 및 대형 SUV X7 ‘하만카돈‘ 시스템

BMW 7시리즈에는 바우어스 앤 윌킨스(B&W)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1400W 출력 10채널 앰프와 부분 조명이 탑재된 스피커 16개가 실내 전체에 정확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풍성하게 전달한다.

대형 SUV BMW X7에는 하만카돈의 프리미엄 사운드가 적용되었다. 스피커 16개와 하이브리드 DSP 앰프로 구성된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은 로직 7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 등 다양한 음향 기술을 탑재했다. 또한, 스피커를 20개 탑재한 B&W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옵션 사양으로 마련된다.

그 외 BMW와 이웃해 있는 MINI 부스에서도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 다양한 MINI 차량을 확인할 수 있다.

# 특별함에 특별함을 더한 마세라티 ‘B&W 서라운드 시스템‘

마세라티 전시관에는 르반떼, 기블리 등 여러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이들 차량에는 마세라티 차량을 위해 개발된 B&W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특별한 사운드가 마세라티 감성의 디자인 및 최고 수준의 자동차 퍼포먼스와 만나 명품 차량의 진수를 보여준다.

1280W 앰프와 17개 스피커로 구성된 B&W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에는 프리미엄 소재가 사용된다. 케블라 소재 미드레인지 드라이브 유닛을 비롯해 항공기 및 경주용 자동차 설계에 사용되는 최첨단 복합 소재 ‘로하셀’로 제작된 베이스콘이 사용된다. 케블라는 차량 내에서 미드레인지 출력 왜곡을 줄이고, 넓은 사운드 스윗스팟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퀀텀 로직 서라운드, 클래리파이, 속도 감응형 볼륨 조절 등 하만의 음향 기술이 접목되어 뛰어난 사운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 차세대 카오디오 기준을 제시하는 렉서스 ‘마크 레빈슨‘

렉서스의 마크 레빈슨 시스템은 자동차와 오디오의 가장 성공적인 협업 사례로 꼽힌다. 이 중 가장 정점은 렉서스 LS에 적용된 퀀텀로직 이멀전 기술이다.

퀀텀로직 이멀전이 적용된 마크 레빈슨 앰프는 음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반향, 리버브, 에코 등 음향효과를 추려내 천장 스피커로 전달한다. 이후 스피커를 통해 새로운 사운드 공간을 만들어 물리적 공간을 초월한 음장감을 구현한다. 마크 레빈슨의 이러한 ‘3차원 사운드 스테이지’ 효과는 다른 3D 서라운드 사운드와 확연히 구별되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차세대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메르세데스-벤츠 전시관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체험할 수 있는 콕핏이 전시됐다. 전시된 MBUX를 통해 터치스크린으로 조작되는 와이드스크린 콕핏, 증강 현실 기술이 적용된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하만은 작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18에서 첫 공개된 이 시스템 제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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