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뉴욕] 현대차, 막내 SUV ‘베뉴’ 공개…작지만 당차다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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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8 14:28
[2019 뉴욕] 현대차, 막내 SUV ‘베뉴’ 공개…작지만 당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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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국에서 ‘베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안전사양으로 엔트리 SUV의 편견을 깼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진행되는 2019 뉴욕오토쇼에서 자사 SUV 라인업 중 가장 작은 베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베뉴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베뉴를 통해 고객들이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SUV 라인업을 강화했다”면서 “베뉴는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녹여내면서 동시에 베뉴만의 고유의 독특한 매력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면에는 코나에서 첫 선을 보인 분리형 헤드램프가 채택됐다. 네모난 LED 주간주행등과 세련된 디자인의 캐스캐이딩 그릴이 눈길을 끈다.

측면에는 차를 커 보이게 하는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을 강조하는 휠아치로 스포티한 SUV의 이미지를 부각한다. 또한, 전면부 에어커튼 주위를 비롯해 차량 곳곳에 위치한 액센트 칼라 파츠와 샤크핀 모양 C 필러 디자인으로 독특한 개성을 표현했다.

리어램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반짝거리는 패턴을 보여주는 렌티큘라 렌즈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전면부 디자인과 매칭되면서도 개성 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와 더불어 투톤 컬러 루프를 적용해 운전자가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도 추가했다.

인테리어는 심플하다. 개성 있는 에어 벤트 디자인과 사용자를 고려한 버튼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심리스 디자인의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 원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공조 버튼, 동승석 앞에 위치한 개방형 수납공간 등 디자인 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수납형 트렁크 선반을 적용하고 트렁크 하단부를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2단 러기지 보드를 적용하는 등 공간 활용성도 늘렸다.

엔트리급 SUV에 대한 편견과 다르게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도 갖췄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상향등 보조 등 동급 최고수준의 운전보조사양을 탑재했다. 또한, 스노우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통해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고 차세대 블루링크를 통해 차량 원격 시동 등을 지원하는 커넥티비티 기술도 적용됐다.

또한,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과 IVT 무단변속기 조합을 통해 연비와 주행성능을 모두 잡았다. 스마트스트림 IVT 무단변속기는 운전자 의도 및 주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한다.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운전자를 위해 6단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비율을 최적화해 기존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을 개선했다. 또한 라디에이터, 변속기 오일 워머, 히터로 냉각수를 분배해 온도를 최적 조건으로 제어하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탑재해 연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현대차 미국법인 브라이언 스미스 최고운영책임자는 "오늘 공개한 현대차의 새로운 SUV 베뉴는 첫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현대차의 야심작"이라면서 "기존과는 다른 엔트리 SUV를 찾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베뉴는 세련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안전 사양, 활용성 높은 공간을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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