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뉴욕] 기아차, 핫한 디자인 ‘하바니로’…어디에나 어울리는 ‘에브리카’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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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8 16:04
[2019 뉴욕] 기아차, 핫한 디자인 ‘하바니로’…어디에나 어울리는 ‘에브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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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이름 그대로 핫(Hot)한 디자인의 콘셉트카 ‘하바니로’를 선보였다.

기아차는 17일(현지시간) 개막한 2019 뉴욕오토쇼에 미래 전기차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하바네로’를 공개했다. 중남미 지역의 매운 고추 이름인 ‘하바네로(Habanero)’에서 이름을 따온 콘셉트카는 1회 충전시 약 4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다. 특히, 트윈 전기 모터와 e-4WD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도심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 주행까지 가능한 전천후 크로스오버로 설계됐다.

전면부는 바깥쪽으로 뻗어나가는 듯한 V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범퍼 하단부에서 측면으로 이어지는 블랙 컬러 몰딩 등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주간주행등을 연결하는 LED 라인이 수평으로 길게 뻗어 있다.

측면부를 20인치 대형 휠과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를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사이드 미러를 완전히 제거하고 버터플라이 윙 도어를 적용해 매끄럽고 유려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새틴 메탈의 스키드 플레이트와 수직 형태 테일 램프가 보다 견고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라바 레드 컬러가 핫 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앰비언트 라이트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바니로는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승객의 건강 및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이 적용됐다. 2019 CES에서 첫 선을 보인 R.E.A.D. 시스템은 운전자 생체 신호를 자동차가 인식해 차량 내의 오감 요소를 통합 제어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생체 정보만으로도 시동을 걸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악과 온도, 조명과 진동, 그리고 향기 등 자신의 감정 상태에 최적화된 실내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기아 미국디자인센터 시니어매니저 커트 카할은 “하바니로 콘셉트카는 도심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량”이라며 “우리는 어느 상황에도 어울리는 이 차를 ‘에브리카(Every car)’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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