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국내 유가 안정화 노력…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대책 마련”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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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9 15:36
기재부 “국내 유가 안정화 노력…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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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관련해 국내 유가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은 미국의 이란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받으며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등 조치에서 제외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 대이란 제재 예외 8개국 모두 예외 연장 불가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이란산 원유 수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홍 부총리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1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따른 국내 영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란산 원유 수입의 추가 감축에 대비해왔으며, 최근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이 크게 감소해 의존도가 상당히 낮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단기적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알뜰 주유소 활성화, 전자상거래 확대 등을 통한 석유 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등 국내가격 안정화에 최우선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원활한 원유수급을 위해 수입선 다변화, 대체원료 활용방안 강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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