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로교통안전국, ZF-TRW 에어백 장착 차량 1230만대 조사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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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9 19:10
美 도로교통안전국, ZF-TRW 에어백 장착 차량 1230만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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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8명의 사망자를 낸 에어백에 대한 조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살인 에어백’으로 악명이 높은 타카타 에어백의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이다.

문제의 에어백은 독일 자동차 부품 회사인 ZF 산하 에어백 공급 업체 TRW가 제조했다. 해당 에어백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제작된 현대차, 기아차, FCA, 혼다, 미쓰비시, 토요타 등의 차량 1230만대에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에어백은 충돌 시 발생한 전기 신호가 제어장치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운전석과 조수석의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지난해 3월 NHTSA는 해당 에어백을 장착한 현대차와 기아차 42만5000여대를 우선 조사한 바 있다. 당시 2011년 생산 현대차 쏘나타와 2012~2013년 생산 기아차 포르테에 장착된 해당 에어백은 차량이 정면충돌해도 전개되지 않는 문제점이 보고됐다.

이와 관련해 ZF는 “안전에 전념하고 있으며, NHTSA 및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협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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