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 中 기업, 美 타임스퀘어에 “테슬라 20% 불량이다” 선전포고
  • 김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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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02 15:50
[중국소식] 中 기업, 美 타임스퀘어에 “테슬라 20% 불량이다”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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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공유 서비스 기업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테슬라의 보상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송출했다.

‘셔마 주안치’라 알려진 이 회사는 2017부터 2019년까지 구매한 테슬라 차량 278대 중 20%가 전자적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셔마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평균 45일간 차량을 운행하지 못해 발생한 손해와 차량 수리 비용이 650만위안(한화 약 11억23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테슬라에 차량 이슈와 불만 사항을 전달했지만, 분명한 해답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에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톰슨 라우터 빌딩 전광판 세 개를 빌려 광고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뉴욕은 테슬라의 주식이 상장된 장소기도 하다.

셔마는 중국어로 “테슬라, 고쳐줄거냐 말거냐!”, “테슬라, 보상할거냐 말거냐!”, “테슬라, 인정할거냐 말거냐!”라는 메시지를 전광판에 실었다. 또한, 테슬라 차량의 20%가 불량이라는 내용과 350만분의 시간을 손해 본 것, 그리고 수리를 하는 데 들었던 모든 손해 비용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메시지는 전광판에 약 90분간 게시됐다. 셔마는 전광판을 빌리는 데 든 비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테슬라는 이번 사안에 대해 아직까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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