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국산차 판매량…현대차의 싹쓸이 “쏘나타 본격 출고”
  • 김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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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02 17:20
2019년 4월 국산차 판매량…현대차의 싹쓸이 “쏘나타 본격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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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산차 업체에 따르면 지난 4월 국산차 판매대수는 13만6296대로 집계됐다. 지난 4월에 비해 판매는 약 1.5% 증가했다. 국산차 브랜드가 올해 초 출시한 신차의 판매가 활발해지면서 전체적인 판매대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쌍용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고, 한국GM도 판매가 증가했다. 기아차와 르노삼성차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었다. (버스 및 상용차 포함)

현대차는 지난달 6만501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10.9% 높아졌다. 지난 3월에 비해서도 판매는 1.9% 증가했다. 현대차는 그랜저를 필두로 신형 쏘나타, 팰리세이드 등의 신차 판매가 활발했다. 그랜저는 1만135대가 팔렸고, 쏘나타는 8836대, 팰리세이드는 6583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올해 4월까지 23만322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10.7% 늘었다.

기아차는 4만2000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16% 줄었고, 지난 3월에 비해서도 판매는 5% 줄었다. 주력 모델인 쏘렌토의 판매감소가 판매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쏘울을 비롯한 신차의 부진도 원인이다. 하지만 니로, 모닝 등의 스테디셀러가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니로는 부분변경되면서 판매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4월까지 총 15만7465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9.8% 줄었다.

쌍용차는 지난달 1만275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26.5% 증가했다. 지난 3월에 비해서 판매는 6.5% 줄었다. 쌍용차는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가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고, 신형 코란도의 출시로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신형 코란도의 신차효과가 예상보다 강력하지 않다. 쌍용차는 올해 4월까지 3만762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17.2% 증가했다.

한국GM은 지난달 6433대를 팔았다. 한국GM의 판매량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볼륨은 크게 줄었지만, 판매량의 상승 기미도 보이는 상황이다. 다만 아베오, 크루즈, 올란도, 캡티바 등의 자리를 대신할 신차가 시급해 보인다. 한국GM은 올해 4월까지 총 2만3083대가 팔렸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8.8% 줄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6398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24.3% 증가했다. G90의 생산이 원활해지면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G90은 2806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올 4월까지 총 2만2141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1%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6175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10.5%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주력 모델은 QM6는 2752대가 팔렸고, SM6는 1713대가 판매됐다.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해 투입된 클리오, 마스터 등을 통한 판매 상승보다 SM5, QM3 등의 판매 하락이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LPG 자동차의 일반 판매가 시작되면서 SM7의 판매는 약 두배 정도 높아졌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4월까지 총 2만2812대가 팔렸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13.8% 줄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 그랜저로 1만135대가 판매됐다. 신형 쏘나타가 본격적으로 출고되는 상황에서도 그랜저의 판매는 줄지 않고 있다. 현대차 포터는 9502대가 팔렸고, 쏘나타는 8836대가 판매됐다. 신형 쏘나타는 6128대, LF 쏘나타는 2708대가 팔렸다. 현대차 싼타페는 6759대,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6583대가 팔렸다. 점유율은 현대차 47.7%, 기아차 30.8%, 쌍용차 7.5%, 한국GM 4.7%, 제네시스 4.7%, 르노삼성차 4.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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