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 中 JAC 모터스,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경영위기 맞나?
  • 김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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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7 15:09
[중국소식] 中 JAC 모터스,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경영위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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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후이에 본사를 둔 JAC 모터스가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에 휘말렸다. 폭스바겐그룹의 디젤게이트와 유사한 상황이다.

베이징 생태환경국은 JAC 모터스가 배출가스 검사 시에만 저감장치를 가동하는 등 배출가스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언론은 해당 차량은 주로 상용차지만, 구체적인 모델과 자세한 사항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JAC 모터스는 최근 부진한 재무실적에 이어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JAC 모터스의 2019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주주 총이익은 6463만 위안(한화 약 111억원)으로 전년보다 69.13% 감소했다.

사진 : JAC 모터스 ‘N-시리즈’

JAC 모터스가 배출가스 조작 논란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JAC 모터스는 일부 엔진의 모델 번호와 차량 자격증을 변경하여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한다고 조작했던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JAC 모터스 관계자는 “2014년 회사의 행동은 법과 규정을 위반한 것이며 그에 대한 처벌을 충분히 받았다”면서 “상업용 차량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배출가스 조작이 JAC 모터스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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