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이하 BAIC)이 지난 15일 중국 최대 국영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지능형 커넥티드카(ICV)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2019 베이징국제원예박람회 기간 동안 5G 기반의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영한다.

이뿐 아니라 연구개발 및 생산부터 완성차 서비스 등 각사의 장점을 바탕으로 5G, 스마트 커넥트, 지능형 물류, 신소재, 데이터 통신 기술, 정보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기술 협력과 별도로 자본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더 많은 투자자를 찾아 공동으로 기금을 설립하기 위해 투자 및 금융 사업의 팀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각각의 투자 프로그램을 활용해 ICV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이나텔레콤은 자동차업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5G 분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지리자동차의 지주회사인 저장지리홀딩그룹과 전략적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하며 기업 정보화, 차량간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5G 기술 등에 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