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혼다·지프 등 수입차 12개 차종 4000여대 리콜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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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4 11:34
포르쉐·혼다·지프 등 수입차 12개 차종 4000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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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포르쉐, 혼다, 지프, 푸조·시트로엥, 볼보, BMW 등 6개 수입 브랜드 12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포르쉐코리아는 수입·판매한 파나메라에서 에어컨 송풍기 제어 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대상 차량은 2009년 7월~2016년 9월 제작 파나메라 2808대다. 해당 차량은 에어컨 송풍기 제어장치의 실링 사이로 수분이 유입돼 내부 회로에 단락이 발생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6월 3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다만 포르쉐코리아는 개선된 부품이 오는 3분기에나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라 부품 공급 전까지는 수분 유입을 방지하는 임시 조치만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혼다코리아는 오디세이와 파일럿에서 타이밍 벨트 문제가 발견됐다. 대상 차종은 2018년 7월~11월 생산 오디세이 630대와 2018년 8월~9월 생산 파일럿 250대다. 해당 차량은 타이밍벨트 생산 공정에서 벨트와 기어가 맞물리는 코그의 성형 및 경화 불량으로 적정한 강도를 확보하지 못해 파손되어 엔진이 정지하는 등 사고 가능성이 확인됐다. 혼다코리아는 오는 29일부터 무상 점검 및 부품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FCA코리아는 차량 내 승객 보호 컨트롤러 모듈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대상 차량은 2018년 9월~2019년 4월 생산된 지프 레니게이드 440대다. 해당 차량은 승객 보호 컨트롤러 모듈과의 통신 오류로 인해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24일부터 모듈 프로그램 변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한 제품에서는 고압 연료 파이프 결함이 발견됐다. 대상 차종은 2019년 1월 생산 푸조 508 9대, 3008 6대, 308 1대, 시트로엥 C4 칵투스 6대, DS7 크로스백 13대 등 총 35대다. 해당 차량은 인젝터 레일과 연결된 고압 연료 파이프 너트가 규격에 맞지 않아 연료 파이프 손상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13일부터 리콜이 진행 중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XC90의 냉각수 호스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대상 차량은 2014년 8월~2016년 4월 생산 XC90 22대로, 냉각수 호스에 균열이 발생해 누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냉각수 누출이 심각할 경우 엔진룸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볼보는 지난 20일부터 리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중국에서도 같은 차량 6000여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BMW코리아는 전기차 동력 제어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대상 차량은 2018년 1월 생산된 i3 94ah LCI 12대다. 해당 차량은 동력 제어장치 회로 기판 불량으로 인해 정상적인 시스템 작동이 불가능하고, 이로 인해 모터에 전력 공급이 차단됨에 따라 주행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는 24일부터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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