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 베이징벤츠, ‘번들 판매 금지’ 등 세일즈 행동강령 발표
  • 김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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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8 16:28
[중국소식] 베이징벤츠, ‘번들 판매 금지’ 등 세일즈 행동강령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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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QC
메르세데스-벤츠 EQC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내 딜러들에게 서비스 요금 투명성을 보장하고 고객 권리 보호를 위한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베이징벤츠 니콜라스 스픽스 사장은 이달 20일 성명을 통해 “우리 자신이 대우받고 싶은 방식으로 고객을 공정하게 대우하는 것이 사업 운영의 기본 원칙”이라며 “이러한 행동강령을 적용하기 위해 각 딜러점에 서비스 표준을 보장하고, 고객 불만을 처리하기 위한 전담팀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행동강령은 판매 및 서비스 직원에 대한 기준을 규정하며, 고객이 기대하는 서비스를 인식하도록 요구한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번들 판매’ 금지도 포함됐다.

벤츠는 딜러들이 고객의 알 권리와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의 결정이 어떤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벤츠는 행동강령 외에도 차량 납품 전 직원이 직접 점검을 수행한 후 인증서를 차량과 함께 고객에게 인도하고, 구매 후 60일/3000km 이내 문제가 생길 경우 무상으로 차량을 교체해주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내놓았다.

현지 언론은 벤츠의 이러한 조치가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의 올해 4월까지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23만2050대로, 벤츠의 전 세계 출고량 중 25%가량을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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