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전기버스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정저우 위통 버스가 제작한 전기버스 2대는 도시 남쪽 바라카스 지구와 북쪽 외곽 라 루실라 마을을 연결하는 59번 노선에 투입된다. 시범 운영 기간, 최적의 옵션을 결정하기 위해 각각의 버스는 서로 다른 충전 기술을 사용한다. 향후 위통 버스는 노선을 늘려 총 8대의 전기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교통부 기예르모 디트리히 장관은 “이번 행사는 대통령과 함께 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깊은 변혁의 증거 중 하나”라면서 “시 당국과 공동으로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운영비 절감 등으로 장기적인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오라시오 로드리게스 시장은 “중국 버스들은 환경 보호에 있어 엄청난 진전”이라며 “운송 시스템의 전환은 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서 “2대의 버스가 운행을 시작하게 됐지만 앞으로 6대가 추가될 예정이며, 이후 도시 전체로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