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6개월 연장…쏘나타 구매 시 60만원 할인 효과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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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5 17:32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6개월 연장…쏘나타 구매 시 60만원 할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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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5일 당정협의를 개최하고,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조치를 6개월 연장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승용차 개소세를 5%에서 3.5%로 인하 중이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작년 말 개소세 인하를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올해 6월까지 1차 연장한 상태다. 이번 조치로 올해 말까지 개소세 인하 2차 연장이 이어진다.

개소세가 1.5% 낮아질 경우 그와 연동된 교육세(개소세의 30%)와 부가가치세(차량 출고가·개소세·교육세 합산의 10%) 등 차 값의 약 2.1%에 달하는 세금이 줄어든다.

2500만원짜리 쏘나타를 구매할 경우 개소세가 5%면 179만원(개소세 125만원, 교육세 38만원, 부가가치세 16만원)을 납부해야 했지만, 3.5%로 인하시 세금이 125만원(개소세 88만원, 교육세 26만원, 부가가치세 11만원)으로 줄어 약 54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개소세 인하 이후 감소세였던 국산 승용차 판매량이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최근 민간소비 회복세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 및 중소부품업체의 어려운 여건 등을 고려했다”면서 “올해 6월 말 종료 예정인 승용차 개별소비세 한시 인하조치를 올해 말까지 6개월 추가로 연장해 내수 확대 및 자동차 산업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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