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美 휴스턴서 자율주행차 피자 배달 추진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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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8 14:25
도미노, 美 휴스턴서 자율주행차 피자 배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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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로 R2 (사진=도미노)

미국의 피자 체인 도미노가 올해 말 휴스턴에서 무인 피자 배달을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미노는 전직 구글 직원들이 운영하는 로봇 스타트업 ‘누로’의 자율주행차 ‘R2’를 이용해 텍사스에 위치한 한 매장에서 고객에게 음식을 배달할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누로는 지난 2016년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인 웨이모의 주요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직원 2명이 설립했다. 누로는 현재 식료품 및 피자와 같이 물건을 운반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무인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도미노는 올해 말에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에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미노의 테스트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고객들은 누로의 자율주행차량 배달을 이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해 배달을 추적할 수 있으며, 차량을 열고 음식을 받을 수 있는 고유 코드가 주어진다.

도미노는 지난 2017년에도 포드와 제휴해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포드의 엔지니어가 차량에 탑승했다. 한편 다른 피자 체인인 피자헛은 지난해부터 도요타와 협력해 무인 배송을 추진하고 있다.

도미노의 케빈 바스코니 수석 부사장 겸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우리는 항상 고객을 위해 배달을 혁신하고 진화시킬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누로의 차량은 음식 배달을 위해 특별히 설계돼 있어 자율주행 차량 배송에서 가치 있는 파트너다”고 밝혔다.

누로의 코시모 라이프폴드 파트너십 책임자는 “도미노와 함께 휴스턴에서 우리의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어 기쁘다”며 “누로의 세계적인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도미노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지역 상거래의 변화를 위한 공동의 임무를 가속화 할 놀라운 기회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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