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 주요 제조사 상반기 실적 공개…시장 침체 지속
  • 김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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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6 17:32
[중국소식] 주요 제조사 상반기 실적 공개…시장 침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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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상반기 판매 실적이 공개됐다. 대부분의 제조사가 작년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하락하며 부진한 상황을 드러냈다.

상하이자동차(SAIC)는 올 상반기 293만7296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16.62% 감소했다. 생산량은 285만7259대로 20.8%나 줄었다.

세부적으로 SAIC-GM은 0.21% 소폭 성장세를 보였지만, SAIC-폭스바겐이 발목을 잡았다.

6월 실적은 46만4635대를 생산하고 46만6539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16.13%, 15.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자동차(FAW)는 상반기 159만8970대 생산, 159만4464대 판매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FAW-폭스바겐이 86만9484대, FAW-토요타가 38만33대를 판매했다.

이외 FAW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훙치가 6월에 3만3242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대비 255% 급증했다.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3만1400대)를 넘어섰다.

둥펑자동차의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8.99% 감소한 137만4089대로 나타났다. 6월 판매량은 0.17% 증가하며 5월 11.13% 감소 이후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세부적으로 둥펑혼다는 6월, 상반기 판매량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둥펑 르노와 둥펑 푸조·시트로엥은 각각 75.97%, 60.05% 하락하며 심각한 침체에 빠져있다.

광저우자동차(GAC)는 올해 상반기 99만9560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대비 1.69% 판매량이 하락했다. 하지만 6월 판매량은 18만8970대로 5월 대비 5.59%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GAC는 자회사들이 모두 판매량 호조를 보였다. 특히, GAC 혼다와 GAC 토요타는 지난해 대비 각각 16.41%, 21.86% 판매량이 증가하며 올해 내내 지난해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안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82만520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대비 31.7% 감소한 수치다. 6월 판매량 역시 14만1655대로 5월 대비 24.8% 감소했다. 특히, 장안 포드가 상반기 7만5161대를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67% 급감했다.

지리자동차는 상반기 65만1680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대비 15% 감소세를 보였다. 2019년 그룹 전체 매출 목표였던 151만대의 43%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6월 판매량은 9만875대로 5월 대비 0.63% 증가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한다면 29.25% 하락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6월 전체 판매량 중 1만5985대는 신에너지차였으며, 수출 물량은 6234대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장성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49만353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대비 4.7% 증가했다. 6우러 판매량은 6만3299대를 기록했다.

특히, SUV 브랜드 하발과 프리미엄 SUV WEY 등 SUV 라인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비야디(BYD)는 상반기 22만8072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대비 1.59% 성장했다. 중국 내 신에너지차의 판매량이 늘어나며 BYD도 동반 성자했다.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량이 40.63% 급감했음에도 신에너지차 판매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달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2만6571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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