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브레이크 밟아도 안서?…18만대 리콜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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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30 09:38
BMW, 브레이크 밟아도 안서?…18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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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브레이크 결함으로 세계 시장에서 총 17만6000여대의 리콜을 실시한다. 국내 해당 차량도 2422대 포함된다.

BMW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7만5000여대를 포함해 세계 시장에 판매된 3시리즈와 5시리즈, X1, X3, Z4 등 총 17만6000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MW 측은 2012~2013년 사이에 생산된 N20/N26(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 차량의 브레이크 어시스트에 이상이 생기는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출고 예정인 해당 차종에 대해서는 리콜 파츠가 적용되기 전까지 차량 인도를 중지할 것이라 말했다.  

   
▲ BMW가 브레이크 결함으로 3시리즈 등 총 7만5천여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이번 리콜의 원인은 브레이크 결함으로, 캠샤프트를 통해 전달되는 진공펌프에 문제가 생겨 브레이크 액이 정상적으로 압력을 받지 못해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해당 차종은 2012년 5월부터 2013년 8월 사이에 생산된 320i/328i, 320i/328i xDrive, 2013년 3월에서 2013년 5월에 생산된 328i xDrive 스포츠 투어링, 2012년 6월부터 2013년 6월에 생산된 528i, 528i xDrive, 2012년 6월에서 2013년 6월에 생산된 X1, 2012년 6월부터 2013년 8월에 생산된 X3, 2012년 6월에서 2013년 6월에 생산된 Z4 등이다. 

BMW 미국 법인은 오는 11월부터 캠샤프트에 링을 넣어 브레이크 어시스트의 진공펌프에 오일을 원활히 공급하는 무상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리콜은 해당 기간에 생산돼 국내에 판매된 총 2422대도 해당된다. BMW코리아 한 관계자는 "오는 11월께 BMW 본사에서 세계 시장에 동일하게 공식 리콜 발표를 하고 무상 수리를 할 것"이라며 "현재 해당 차량의 차대 번호를 조사하는 등 보다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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