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산공장 인력 20% 이상 구조조정 실시
  • 오하종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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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6 14:35
르노삼성, 부산공장 인력 20% 이상 구조조정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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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부산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400여명이 희망퇴직이나 순화휴직을 하게 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21일, 노조 간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로그 수출물량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임을 밝혔다. 지난 3월, 닛산은 르노삼성 부산공장 위탁물량을 10만대에서 4만대로 줄였다. 상반기 르노삼성 부산공장 로그 수탁대수는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한 4만3329대에 그쳤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10월부터 부산공장의 시간당 생산량(UPH)을 60대에서 45대로 줄일 예정이다. 이로 인해 1800여명의 직원 중 20% 이상인 400여명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며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회사의 인력 구조조정에 반대하고 고강도 투쟁을 벌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는 “노조에 희망퇴직 또는 순환휴직 계획을 제안했다”며, “방식이나 시기, 규모 등은 모두 9월 초부터 노조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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