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쉐보레·벤츠·BMW 등 2만1000여대 리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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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21 15:55
국토부, 쉐보레·벤츠·BMW 등 2만1000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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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국내 판매된 32개 차종 2만14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GM이 2017년 5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생산 판매한 쉐보레 올 뉴 말리부에서는 ECU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연료 분사 관련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배열순서가 변경되어 시동이 안걸리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2016년 8월~2017년 7월 생산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135대는 제동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보조 브레이크 부스팅 기능이 적절히 작동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무겁게 느껴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1471대는 후방카메라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변속기를 후진으로 변경하더라도 후방카메라 모니터에 후방 화면이 흐릿하게 표시되어 후진 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2018년 6월~2019년 4월 사이에 생산된 맥시마 400대, 알티마 197대, 패스파인더 155대, 리프 149대, QX60 470대, 무라노 하이브리드 100대 등이다.

닛산 측은 해당 차량은 지난 14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으나, 2018년식 차량 686대의 경우 개선된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완료되는 대로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하여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위반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수입·판매한 차량 4066대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2016년 4월~2018년 6월 생산 E클래스 및 AMG E클래스 3460대 및 CLS 2대 등 3462대는 조향기어 잠금 너트에서, 2018년 2월~2019년 1월 생산 CLS 488대는 냉각수 펌프 배선에서, 2015년 6월~2016년 4월 생산 AMG GT 및 GT S 107대에서는 탄소 섬유 구동축, 2019년 2월 생산 C클래스 및 AMG C클래스 6대는 우측 타이로드, 2019년 9월 생산 EQC 3대는 운전석 에어백 모듈 잠금 너트에서 각각 결함이 발견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스프린터에서는 에어컴프레서 연결 전기배선 결함이 발견됐다. 2012년 6월~2017년 2월 생산된 차량은 부품공급업체의 착오로 퓨즈 박스 내 에어서스펜션용 에어컴프레셔 연결 전기배선이 기준용량(직경 4mm) 이하로 공급되어 열 과부화로 인한 단선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외 2018년 7월~2019년 5월 생산 스프린터 33대는 후드 상단 걸쇠 결함으로 인해 주행 중 후드가 열릴 가능성이 발견되어 리콜에 나선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2019년 8월~9월 생산 X3 11대 및 X4 15대 등 총 26대에서는 스위블 베어링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차량의 조향 및 선회 등을 위해 휠 허브와 쇼크업소버 등이 연결되는 부품인 스위블 베어링의 강도 부족으로 베어링이 파손되고 차량이 제대로 조향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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