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 노조 “FCA와 합병 찬성”…합병 회사 탄력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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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0 13:57
PSA 노조 “FCA와 합병 찬성”…합병 회사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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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시트로엥그룹(PSA) 산하 대부분의 노동조합이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FCA)과의 합병 계획에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PSA 노동위원회 회의에서 각 노조 대표들은 합병에 대해 최종 찬성 의견을 제시하기로 결정했다. 단, 계약이 체결될 경우 향후 합병 계획에 대한 상세 정보를 요구하고 나섰다.

프랑스 기독교 노동자 연맹 CFTC(Confédération Française des Travailleurs Chrétiens) 프랑크 돈 대표는 “(PSA와 FCA)두 그룹은 상호보완적이고 재정적인 건강도 좋으며, 오늘날 자동차 산업의 필수적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합병에 의미가 있다”라며 “우리는 사회적인 영향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공장과 생산량에 대한 계획, 얼마나 많은 작업이 주어질지에 대한 더 명확하고 상세한 계획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합병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다. PSA는 최근 1년간 독일과 영국에서 오펠 및 복스홀 공장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조에서 이번 합병에 동의하는 이유는 양사 합병의 시너지 효과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한편, FCA와 PSA 이사회는 지난달 31일 50:50 합병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합의하고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합병이 완료될 경우 연 판매량 870만대, 매출액 1700억 유로(한화 약 221조원) 규모의 글로벌 4위 제조사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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