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어 본딴 중국형 아반떼 전기차 ‘라페스타 EV’ 공개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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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2 15:30
현대차, 상어 본딴 중국형 아반떼 전기차 ‘라페스타 E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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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2일 개막한 2019 광저우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친환경 모델 ‘라페스타 전기차’를 공개했다.

라페스타 전기차는 작년 10월 출시된 라페스타(중국명 菲斯塔)의 친환경 모델이다. 신차는 상어를 모티브로 한 강인하고 날카로운 스타일이 특징이다.

막음 처리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반광 크롬 가니쉬 등이 적용된 전면부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상어 아가미처럼 빗금 형태로 뻗은 주간주행등(DRL)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측면부는 전기차 전용 에어로 휠이 장착됐으며, 후면부는 풍부한 볼륨감의 디퓨저가 안정감을 높여준다.

라페스타 전기차는 56.5kWh급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최대 49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충전 시간은 급속 충전 시 40분(30~80%), 완속 충전 시 9시간30분(0~100%)이 소요된다. 

신차는 전기 충전, 공조 예약, 충전량 설정 등 전기차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대거 적용했다.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탑재해 운전자에게 가까운 전기 충전소도 안내한다. 또한, 운전 중 썬루프, 윈도우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바이두 두어(Duer) OS 음성인식 시스템’과 ‘홈 IoT 스피커 연동 서비스’ 등 최첨단 커넥티비티 기능을 탑재했다.

라페스타 전기차는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 중국제품개발 담당 차석주 부사장은 “라페스타 전기차를 출시함으로써 중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씨노 전기차, 링동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페스타 전기차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축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향후 현대차는 전 차급에서 전동화를 실현함으로써 중국의 청정한 미래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브랜드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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